라멘전투를 기록하다
오늘은 청양 비봉면에서 최고급 메론을 생산한 메론 최문식 선생님(!)과 홍성의 산쪼메(자세한 소개는 http://allabouths.com/220027869774)에 갔습니다. 점보라멘을 먹으면 식사와 안주가 무료라는 간판을 본 것이 발단이 되었지요.
어마무시한 근력과 식사량을 자랑하는 그가 이 도전에 성공하길 바라면서...
점퍼를 벗으며 이 라멘전투 가볍게 이기겠다는 전의를 다지고 계십니다.
아! 이건 산쪼매정식 세트메뉴 1인분입니다. 전투를 기다리는 그 앞에서 맛있게 냠냠챱챱~! 더욱 배고프게 합니다~
드디어 적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전을 권유했으나... 중공군의 기세로 몰아치는 적들 앞에 할 말을 잃고...
젓가락으로 휘리릭 량을 가늠해봅니다.
직원이 룰을 설명합니다. 벌금은 3만원! 20분 내에 다 먹어야 한답니다.
드디어 역사적인 라멘전투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도전에 실패하게 만들기 위한 어려운 조건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뜨겁고, 너무 짜고...
뜨거운 기름에 입천장 화상, 끓인 간장 짠맛밖에 없다면서 적의 위세에 흠칫했으나...
무한도전 정준하도 이걸 성공할 수 있을까? 흡입당하고 있는 라멘...
흡입, 또 흡입...
면들이 거의 섬멸되고 있습니다.
한 젓가락 남은 면. 제겐 아직 10분이나 남았습니다!
간장같이 짠 국물을 마시며 잠시 숨을 고릅니다.
아... 드디어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직원이 놀라며 인증샷을 찍습니다. 계산대 옆에 사진이 붙고, 앞으로 매일 한끼 식사는 무료로 제공된답니다.
전국에서 두번째, 충남에서 첫번째 라멘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군님 인증샷 들어갑니다!
전투 후 캔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오늘을 복기해 봅니다...
젊은협업농장2 양홍관 농부의 어마무시한 식사량을 떠올리며, 그도 성공할 수 있을지 도전을 기대해봅니다.
꼭 전화주세요. 같이 갑시다!
이와 같은 기세로 농사를 짓는다면 절대 실패할 수가 없을듯 합니다!
즐거운 점심을 기억하며 하루를 마칩니다. 모두 불금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