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산과 만나다!
요즘 열정페이에 대한 얘기가 난무하는데, 그 열정페이가 당연하다고 하는 분들의 열정페이가 옛날 것만은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왕년에 뭐한게 아직까지 먹힐꺼라고 생각하면 이미 왕년에 힘들었던 것을 잊은게 아닐까 합니다. 우리들 보통 왕년에 한가락 안 해본 사람있나요? ㅎ~
오늘은 해강산프로젝트의 주인공 강산, 해강을 만났습니다. 둘이 묘하게 이름이 붙다보니 해강산인데, 스물, 스물하나 청년이 농촌에서 무언가를 찾고자 왔고 그들이 세계를 이해하는 안목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 해강산프로젝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해강산프로젝트는 그 시작으로 방콕과 프놈펜을 연결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그 여정을 돕고자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것이고, 이러한 과정들을 설명하기 위해 젊은 미래들이 한명 한명 찾아다니며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스물, 스물하나 청년 강산과 해강은 자신들의 여정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집을 방문했습니다. 밥 한끼 같이 먹으며 삶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강산과 해강은 이야기 합니다. 자전거로 여행할 계획을... 하지만, 우리는 잘 알지요. 자전거 여행으로 보름을 떠나는 것을 펀딩으로 한다는 것이 빚을 지고 떠나는 것이고, 또 다른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부담이 있다는 것을... 후~ 잘 먹습니다^^
우리는 오늘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왜냐면, 이런거 기록해야 하거든요. 농업, 농촌의 미래를 기획하거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늘 하는 잔소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그 시작이 해강산일 듯합니다. 새까맣게 젊은 이 친구들이 농촌에 자신의 삶을 뭍고, 묻고, 떠나는 이 여행을 돕고 싶었거든요.
청춘들을 가르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많은 기회들이 있었던 어른들과 그 어떤 기회도 없는 청춘들의 선택이 이렇게 다를수 있습니다. 이들을 응원하고 당연하게 상식적이게 살고 싶은 마음들을 이해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미래, 해강산프로젝트가 잘 되길 기원합니다!
이들을 더 알고 싶다면 http://haegangsan.com/